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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간지지 기초 십간십이지 뜻과 오행 상생상극 사주 예시 정리

    천간지지 기초 십간십이지 뜻과 오행 상생상극 사주 예시 정리

    사주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 누구나 천간지지라는 낯선 한자 앞에서 막힌다. 나도 처음 만세력을 펼쳤을 때 갑을병정과 자축인묘가 뒤섞여 아무 의미 없는 글자로만 보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천간지지는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가 짝을 이뤄 만들어내는 60갑자 순환 체계이고, 이 두 축만 이해하면 사주팔자 여덟 글자를 읽는 기초는 거의 끝난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십간과 십이지가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오행이 어떻게 상생상극으로 얽히는지, 실제 사주 예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된다.

    천간지지란 무엇인가

    천간지지는 하늘의 기운 10가지와 땅의 기운 12가지가 짝지어 순환하는 사주의 기본 언어다.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10개,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12개로 구성된다. 이 둘을 순서대로 하나씩 짝지으면 10과 12의 최소공배수인 60가지 조합, 즉 60갑자가 만들어진다. 갑자년에서 계해년까지 60년이 지나면 다시 갑자로 돌아오는데, 이것이 환갑이라는 말의 유래다.

    구분 개수 대표 글자 상징
    천간 10개 갑, 을, 병…계 하늘의 기운, 겉으로 드러나는 성향
    지지 12개 자, 축, 인…해 땅의 기운, 계절·시간·띠

    사주팔자는 태어난 년월일시 네 기둥마다 천간 하나, 지지 하나씩을 배정해 만든 여덟 글자다. 더 학술적인 배경이 궁금하다면 위키백과 천간 문서도 참고할 만하다.

    10과 12의 최소공배수가 60인 이유는 간단하다. 천간은 10번마다, 지지는 12번마다 각각 처음 글자로 되돌아오는데, 두 주기가 동시에 원점으로 맞아떨어지는 지점이 정확히 60번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갑자·을축·병인처럼 순서대로 짝지어가다 보면 만 60년이 지나야 태어난 해와 같은 간지가 다시 돌아온다. 이 60년 주기가 끝나고 태어난 해의 간지를 다시 맞이하는 것을 기념한 전통이 바로 환갑잔치다.

    십간(천간) 10개 뜻과 오행

    십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열 글자로, 두 개씩 목화토금수 오행과 음양이 정해져 있다.

    천간 한자 오행 음양

    실제로 사주 명식을 여러 개 뽑아 비교해보면 같은 오행이라도 양간과 음간의 표현이 꽤 다르게 느껴진다. 갑목은 곧게 뻗는 큰 나무, 을목은 휘어지는 넝쿨에 비유되는 식이다. 양간은 기운이 밖으로 드러나고 적극적인 반면, 음간은 안으로 갈무리되는 부드러운 기운이라고 본다.

    이런 식으로 오행 다섯 가지는 저마다 다른 이미지를 갖는다. 목은 위로 뻗어나가는 성장과 추진력, 화는 밝게 퍼지는 열정과 표현력, 토는 중심을 잡아주는 안정과 신뢰, 금은 형태를 단단하게 다듬는 결단과 원칙, 수는 낮은 곳으로 흐르며 유연하게 적응하는 지혜에 비유된다. 사주 명식에서 어떤 오행이 많고 적은지를 보는 것은 이 다섯 성질이 한 사람 안에서 어떤 비중으로 섞여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걸음이다.

    • 목(갑·을): 성장, 추진력, 새로운 일을 벌이는 기획력
    • 화(병·정): 열정, 표현력, 사람을 끄는 밝은 에너지
    • 토(무·기): 중재, 신뢰, 꾸준함과 중심을 잡는 힘
    • 금(경·신): 결단력, 원칙, 맺고 끊는 실행력
    • 수(임·계): 유연함, 지혜, 상황에 맞춰 흐르는 적응력

    십이지(지지) 12개 뜻과 띠

    십이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열두 글자로, 띠와 시간대·계절을 동시에 나타낸다.

    지지 오행 계절/시간대
    겨울·23~1시
    겨울·1~3시
    호랑이 봄·3~5시
    토끼 봄·5~7시
    봄·7~9시
    여름·9~11시
    여름·11~13시
    여름·13~15시
    원숭이 가을·15~17시
    가을·17~19시
    가을·19~21시
    돼지 겨울·21~23시
    초보자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띠를 양력 1월 1일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실제 사주에서 띠와 년주가 바뀌는 기준은 입춘(매년 2월 4일 무렵)이라, 1~2월생은 자신이 생각한 띠와 다를 수 있다.
    시주를 계산할 때도 헷갈리는 지점이 있다. 자시(23~1시)는 자정을 사이에 두고 전날과 다음날에 걸쳐 있어서, 일부 학파는 23~24시를 ‘야자시'(전날 일주 적용), 0~1시를 ‘조자시'(다음날 일주 적용)로 나눠 계산하고, 다른 학파는 23시부터 곧바로 다음날로 넘긴다. 자정 전후 출생자는 이 차이로 일주 자체가 바뀔 수 있어 정확한 출생 시각 확인이 특히 중요하다. 또한 지지 하나에는 겉으로 드러난 오행 외에 지장간이라는 숨은 천간이 최대 3개까지 들어 있어, 실제 명리 해석에서는 지지 안의 지장간까지 함께 살핀다.

    오행 상생상극 원리

    목화토금수 다섯 기운은 서로 살려주는 상생과 서로 억누르는 상극 관계로 순환한다.

    관계 순서 의미
    상생(실선) 목→화→토→금→수→목 서로 돕고 살려주는 관계
    상극(점선) 목→토→수→화→금→목 서로 누르고 견제하는 관계

    상생은 나무가 타서 불을 살리고(목생화), 탄 재가 흙이 되고(화생토), 흙에서 금속이 나오고(토생금), 금속 표면에 물이 맺히고(금생수), 물이 나무를 키우는(수생목) 순서다. 상극은 나무뿌리가 흙을 파고들고(목극토), 흙이 물을 막고(토극수), 물이 불을 끄고(수극화), 불이 금속을 녹이고(화극금), 도끼가 나무를 베는(금극목) 관계다.

    이 관계를 일상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상생은 부모가 자식을 키우듯 자연스럽게 힘을 보태주는 흐름이고, 상극은 브레이크가 자동차 속도를 조절하듯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지나친 기운을 눌러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다. 그래서 사주 해석에서는 상극이 있다고 무조건 나쁘게 보지 않고, 오히려 한쪽 오행이 지나치게 많을 때(태과) 이를 눌러주는 상극 오행이 있으면 균형이 맞다고 본다. 반대로 특정 오행이 하나도 없으면(불급) 그 오행이 상징하는 기운이 약하다고 해석해, 상생으로 채워줄 오행이 있는지를 함께 살피는 것이 명리학 균형론의 기본이다.

    실제 사주 예시로 보는 천간지지 조합

    생년월일시 네 기둥에 천간지지를 하나씩 대입하면 여덟 글자, 즉 사주팔자가 완성된다.

    기둥 천간 지지 오행 조합
    년주 경(금) 오(화) 금+화
    월주 신(금) 사(화) 금+화
    일주 을(목) 묘(목) 목+목
    시주 정(화) 유(금) 화+금

    이 예시 명식의 오행을 세어보면 금이 경·신·유 3개, 화가 오·사·정 3개, 목이 을·묘 2개로 나타나고 토와 수는 하나도 없다. 이렇게 오행 하나가 아예 없는 경우를 명리학에서는 편의상 ‘무토’ ‘무수’처럼 부르며, 해당 오행이 상징하는 기운(토=중재·신뢰, 수=유연함·지혜)이 명식 안에서 약하게 작용한다고 참고한다. 반대로 금과 화처럼 3개씩 몰려 있으면 그 오행의 특징이 강하게 드러나는 대신, 화극금 관계이므로 두 기운이 부딪히는 구간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이는 여덟 글자 중 오행 개수만 단순히 센 결과이고, 실제 해석에서는 지장간·계절·일간과의 관계까지 종합해서 판단한다.

    위 예시는 천간지지가 실제로 어떻게 배열되는지 보여주기 위해 임의로 구성한 것으로, 실존 인물의 사주가 아니다. 이 중 일주(태어난 날의 천간)가 ‘나 자신’을 나타내는 핵심 기둥으로 취급된다. 일주만 더 깊이 보고 싶다면 일주론 60갑자로 보는 나의 사주 글에서 예시와 함께 자세히 다뤘다.

    직접 만세력을 넘겨가며 계산하다 보면 절기 경계나 윤달에서 틀리기 쉽다. 생년월일시만 넣으면 가입이나 설치 없이 정통 만세력 기준 결과가 바로 나오는 무료 사주팔자 풀이를 활용하면 이런 계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직접 자신의 사주 여덟 글자를 배열해보고 싶다면 다음 순서를 따라가면 된다.

    1. 정확한 생년월일시를 양력 기준으로 준비한다(음력이면 양력으로 먼저 변환한다).
    2. 연주는 태어난 해의 절기(입춘) 기준으로, 월주는 태어난 달의 절기 기준으로 만세력에서 찾는다.
    3. 일주는 태어난 날짜를 그대로 만세력에서 찾아 천간과 지지를 확인한다.
    4. 시주는 태어난 시각과 일간(일주의 천간)을 시주 조합표에 대입해 정한다.

    절기 경계와 자시 구분에서 실수가 잦으므로, 처음이라면 계산 결과를 도구로 한 번 더 검증하는 것을 권장한다.

    천간지지를 사주에 활용하는 법

    천간지지 이론을 알면 사주팔자뿐 아니라 궁합·택일·신년운세까지 응용 범위가 넓어진다.

    • 사주팔자 해석: 여덟 글자의 오행 분포와 상생상극으로 성향·기운의 강약을 보고, 어느 오행이 넘치거나 부족한지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가늠한다
    • 궁합: 두 사람의 간지를 나란히 겹쳐 오행이 서로 상생하는지, 부딪히는 지지(충)가 있는지를 살펴 관계의 조화를 짚어본다
    • 택일: 이사·결혼·개업 같은 중요한 날짜를 정할 때 그 날의 지지가 손없는날이나 길신 조건에 맞는지, 당사자 사주와 부딪히는 간지는 아닌지 확인한다
    • 신년운세·토정비결: 매년 바뀌는 세운(그 해의 간지)이 자신의 사주 원국과 상생인지 상극인지로 한 해의 전반적인 흐름과 주의할 시기를 짚는다
    • 작명: 이름에 쓰이는 발음오행을 사주에서 부족한 오행으로 보완하는 데도 참고 자료로 쓰인다

    천간지지는 외운다기보다 자꾸 사주 명식을 뽑아보며 눈에 익히는 게 빠르다. 띠별 운세60갑자 일주론에서 자신의 천간지지 조합부터 확인해보자. 여러분은 자신의 사주에서 어떤 오행이 가장 강한 것 같나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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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Q. 천간지지는 몇 개씩 있나요?
    천간은 10개, 지지는 12개이며 둘을 순서대로 조합하면 60갑자가 만들어진다. 이 60갑자는 연도뿐 아니라 월·일·시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사주 네 기둥 전체의 기본 틀이 된다.

    Q. 천간지지와 사주팔자는 어떻게 다른가요?
    천간지지는 사주팔자를 구성하는 기본 재료이고, 사주팔자는 년월일시 네 기둥에 천간지지를 하나씩 배치해 만든 여덟 글자다. 즉 천간지지가 재료라면 사주팔자는 그 재료로 완성한 결과물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Q. 상생과 상극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둘 다 사주 해석에 필요하며, 상생은 도움 주는 관계, 상극은 견제하는 관계로 명식 전체의 균형을 함께 봐야 한다. 특정 오행이 지나치게 많을 때는 상극으로 눌러주는 오행이, 반대로 부족할 때는 상생으로 채워주는 오행이 균형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Q. 내 사주의 천간지지를 직접 계산할 수 있나요?
    절기와 윤달 계산이 까다로워 손으로 하면 실수하기 쉬우니 무료 사주 도구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특히 절기가 바뀌는 경계일(2~5일 무렵)에 태어났다면 연주나 월주가 하루 차이로 달라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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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간지지 뜻과 오행 관계 헷갈리는 부분까지 기초부터 예시로 정리

    천간지지 뜻과 오행 관계 헷갈리는 부분까지 기초부터 예시로 정리

    내가 처음 사주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막힌 부분이 천간지지였다. 갑을병정, 자축인묘 같은 낯선 한자가 줄줄이 나오는데 뭐가 뭔지 구분이 안 돼서 몇 페이지 못 읽고 덮은 적이 있다. 특히 만세력 책에서 연도마다 붙는 경자년, 신축년 같은 표기를 보면서 대체 이 글자들이 어떤 규칙으로 붙는 건지 감도 못 잡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천간지지는 어렵게 외울 게 아니라 순서와 짝만 이해하면 절반은 끝난다. 이 글에서는 천간 10개와 지지 12개가 각각 뭔지, 둘이 만나 왜 60갑자가 되는지, 오행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처음 보는 사람 기준으로 예시와 함께 정리했다. 순서만 잡아두면 나중에 사주 여덟 글자 전체를 읽을 때도 훨씬 수월해진다.

    끝까지 읽으면 사주팔자에서 흔히 보는 갑자년, 을축월 같은 표현이 왜 그렇게 붙는지 스스로 풀어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2024년이 갑진년, 2025년이 을사년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 조합 규칙 안에서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천간지지가 정확히 뭔가

    천간지지는 하늘의 기운을 나타내는 천간 10개와 땅의 기운을 나타내는 지지 12개를 함께 부르는 말이다. 한자로는 간지(干支)라고 줄여 쓰기도 하는데, 干이 천간을, 支가 지지를 가리킨다.

    사주팔자는 태어난 연월일시를 각각 천간 하나와 지지 하나, 총 여덟 글자로 표시하는데 이 여덟 글자가 바로 천간지지의 조합이다. 그래서 사주를 사주팔자(四柱八字), 줄여서 팔자라고 부른다. 더 자세한 개념은 위키백과 간지 문서에도 정리되어 있다.

    예를 들어 1990년 5월 15일 오전 8시에 태어났다면 연주는 경오, 월주는 신사, 일주는 무진, 시주는 병진처럼 네 기둥이 각각 천간 한 글자와 지지 한 글자로 채워진다(실제 값은 절기 기준 계산이 필요해 예시일 뿐이다). 나는 처음에 천간과 지지를 그냥 옛날 달력 표기법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명리학에서는 천간을 사람의 겉으로 드러난 기질, 지지를 속에 감춰진 기질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고 나서야 왜 이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야 하는지 이해가 됐다.

    같은 이치로 연주는 그 해 전체의 큰 흐름, 월주는 태어난 계절의 기운, 일주는 본인 자신을 상징하는 일간이 속한 자리, 시주는 말년과 자녀운을 함께 살피는 자리로 구분해서 본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다.

    천간 10개, 순서와 오행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열 글자이며, 두 글자씩 목화토금수 오행에 짝지어진다.

    순서 천간 오행 음양
    1 갑(甲)
    2 을(乙)
    3 병(丙)
    4 정(丁)
    5 무(戊)
    6 기(己)
    7 경(庚)
    8 신(辛)
    9 임(壬)
    10 계(癸)

    외울 때는 두 글자씩 묶어서 갑을은 목, 병정은 화, 무기는 토, 경신은 금, 임계는 수로 리듬을 타면 훨씬 쉽다. 실제로 나도 이렇게 짝을 지어 소리 내 읽으면서 외웠더니 하루 이틀 만에 순서가 입에 붙었다.

    각 천간은 자연물에 비유해서 기억하면 더 오래 남는다. 갑목은 크고 곧게 뻗은 나무, 을목은 담쟁이나 화초처럼 유연한 식물에 비유한다. 병화는 하늘의 태양처럼 뻗어나가는 빛, 정화는 촛불이나 화롯불처럼 은은하게 머무는 열기다. 무토는 큰 산이나 넓은 들판, 기토는 화분 속 흙처럼 작물을 품는 부드러운 땅으로 구분한다. 경금은 제련되지 않은 무쇠나 원석, 신금은 다듬어진 보석이나 칼날에 가깝고, 임수는 바다나 강처럼 크게 흐르는 물, 계수는 이슬이나 빗방울처럼 작게 스며드는 물로 본다.

    천간 비유 성질
    갑(甲) 큰 나무 곧고 위로 뻗는 기운
    을(乙) 화초·덩굴 유연하고 휘어지는 기운
    병(丙) 태양 강하게 뻗어나가는 기운
    정(丁) 촛불 은은하게 머무는 기운
    무(戊) 큰 산 묵직하게 버티는 기운
    기(己) 밭의 흙 품고 길러내는 기운
    경(庚) 무쇠·원석 단단하고 강한 기운
    신(辛) 보석·칼날 예리하게 다듬어진 기운
    임(壬) 바다·강 크게 흐르는 기운
    계(癸) 이슬·빗방울 조용히 스며드는 기운

    지지 12개, 띠와 오행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열두 글자이며, 우리가 아는 12띠와 그대로 연결된다.

    지지 오행
    자(子)
    축(丑)
    인(寅) 호랑이
    묘(卯) 토끼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원숭이
    유(酉)
    술(戌)
    해(亥) 돼지

    띠는 태어난 해의 지지를 그대로 부르는 이름이라, 자기 띠를 알면 사실 지지 하나는 이미 알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태어난 월, 일, 시의 지지까지 더하면 사주 네 기둥의 지지 네 글자가 완성된다.

    지지는 오행뿐 아니라 하루의 시간대도 나눠 맡는다. 사주에서 태어난 시간의 지지를 정할 때 바로 이 표를 기준으로 삼는다.

    지지 시간대
    자(子) 23시~01시
    축(丑) 01시~03시
    인(寅) 03시~05시
    묘(卯) 05시~07시
    진(辰) 07시~09시
    사(巳) 09시~11시
    오(午) 11시~13시
    미(未) 13시~15시
    신(申) 15시~17시
    유(酉) 17시~19시
    술(戌) 19시~21시
    해(亥) 21시~23시

    병원 기록에 태어난 시간이 23시 40분처럼 애매하게 남아 있다면 자시로 넘어가는 경계에 걸치는 경우라 시주가 하루 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 이런 경계 시간대는 직접 계산하기보다 정확한 절입 시각까지 반영하는 만세력으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천간지지 상생상극 관계

    천간지지를 해석할 때 핵심은 오행끼리 서로 돕는 상생서로 부딪히는 상극 관계를 보는 것이다.

    오행 상생 순환 목에서 화, 토, 금, 수를 거쳐 다시 목으로

    상생은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순서로 돌고, 상극은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처럼 한 칸씩 건너뛰며 부딪힌다.

    관계 순서
    상생(도움) 목에서 화, 토, 금, 수를 거쳐 다시 목
    상극(부딪힘) 목에서 토, 수, 화, 금을 거쳐 다시 목

    상생 관계를 조금 더 풀어보면, 나무가 타서 불을 만들고(목생화), 불이 꺼지며 남은 재가 흙이 되고(화생토), 흙 속에서 금속이 나오고(토생금), 금속 표면에 물이 맺히고(금생수), 물이 나무를 길러내는(수생목) 순환이다. 상극은 반대로 나무가 흙의 양분을 빨아들이고(목극토), 흙이 물의 흐름을 막고(토극수), 물이 불을 끄고(수극화), 불이 금속을 녹이고(화극금), 금속으로 만든 도끼가 나무를 자르는(금극목) 관계로 이해하면 쉽다.

    실제 상담에서는 사주 여덟 글자 중 특정 오행이 서너 개 이상 몰려 있으면 그 오행의 기운이 강하게 나타나고, 반대로 한 오행이 하나도 없으면 그 부분이 약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목이 강하고 금이 없는 사주라면 목을 다듬어 줄 금 기운이 부족해 방향성 없이 뻗어나가는 경향으로 풀이하는 식이다. 사주 여덟 글자에 오행이 골고루 있으면 균형이 좋다고 보고, 한쪽 오행이 지나치게 많거나 아예 없으면 그 부분을 눈여겨보는 게 명리 상담의 기본이며, 이런 균형은 대운·세운의 흐름까지 함께 봐야 정확하게 풀이할 수 있다.

    천간지지가 만나 만드는 60갑자

    천간 10개와 지지 12개를 순서대로 하나씩 짝지으면 60가지 조합, 60갑자가 만들어진다.

    갑자, 을축, 병인처럼 천간과 지지를 하나씩 밀어서 짝짓다 보면 최소공배수인 60번째에서 다시 갑자로 돌아온다. 그래서 사람의 나이 60살을 환갑이라 부르는 것도 여기서 나온 말이다.

    순번 조합 천간 오행 지지 오행
    1 갑자
    2 을축
    3 병인
    4 정묘
    5 무진
    6 기사
    7 경오
    8 신미
    9 임신
    10 계유

    짝을 지을 때는 규칙이 하나 있다. 천간과 지지는 각각 양은 양끼리, 음은 음끼리만 짝을 이룬다. 갑·병·무·경·임 같은 양의 천간은 자·인·진·오·신·술 같은 양의 지지하고만 만나고, 을·정·기·신·계 같은 음의 천간은 축·묘·사·미·유·해 같은 음의 지지하고만 만난다. 이 규칙 때문에 이론상 10×12=120가지가 아니라 절반인 60가지 조합만 실제로 존재한다.

    내가 처음 이 표를 만들어봤을 때 순서를 헷갈려서 천간은 그대로 두고 지지만 한 칸씩 밀어보니 규칙이 눈에 보였다. 직접 손으로 짝을 지어보는 게 외우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60갑자와 태어난 날의 관계를 더 깊이 보고 싶다면 일주론 60갑자로 보는 나의 사주 글도 함께 참고하면 이해가 빠르다.

    천간지지 기초를 사주풀이에 활용하는 법

    천간지지 기초를 익혔다면 이제 본인의 생년월일시로 실제 사주를 뽑아보는 것이 다음 단계다.

    순서는 이렇다. 먼저 태어난 연도의 간지로 그 해 전체의 큰 흐름을 확인하고, 이어서 태어난 월의 지지로 계절의 기운을 살핀 다음, 태어난 일의 천간인 일간으로 본인의 기본 성향을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태어난 시의 지지로 세부 기질과 말년운을 덧붙여 읽는다. 이 네 단계를 순서대로 밟으면 처음 보는 사주표도 무작정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직접 만세력 책을 넘기며 계산하려면 절기 기준까지 따져야 해서 초보자는 실수하기 쉽다. 나도 처음엔 태어난 시간을 양력, 음력 헷갈려서 다시 계산한 적이 있는데, 무료 사주팔자 풀이에 생년월일시만 넣으면 여덟 글자가 정통 만세력 기준으로 바로 나와서 그 뒤로는 이걸로 확인한다. 가입이나 결제 없이 결과만 바로 볼 수 있다.

    궁합을 볼 때도 두 사람의 여덟 글자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성향과 속마음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겉궁합 속궁합 개념 차이를 함께 읽어두면 도움이 된다. 태어난 날의 조합 하나만 따로 깊이 보고 싶다면 60갑자 일주론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운은 10년 단위로 바뀌는 큰 흐름을, 세운은 매년 바뀌는 작은 흐름을 나타내는데 이때도 천간과 지지 조합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초를 한 번 잡아두면 대운·세운 풀이로 넘어갈 때도 새로 배울 게 크게 줄어든다.

    자주 묻는 질문

    Q. 천간지지를 꼭 순서까지 외워야 하나요?

    정확한 순서를 알아야 60갑자와 상생상극 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서, 처음 한 번은 순서대로 익혀두는 게 좋다.

    Q. 천간과 지지 중 뭐가 더 중요한가요?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다기보다 천간은 겉으로 드러난 기질, 지지는 속에 감춰진 기질을 보여줘서 함께 봐야 한다.

    Q. 오행을 모르면 천간지지를 이해할 수 없나요?

    천간 10개와 지지 12개가 각각 어떤 오행에 속하는지만 알아도 기초 해석은 충분히 가능하다.

    Q. 60갑자는 왜 60번째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나요?

    천간 10개와 지지 12개의 최소공배수가 60이기 때문에 60번째 조합에서 다시 갑자로 돌아온다.

    천간지지는 처음엔 낯선 한자 스무 글자로만 보이지만, 순서와 오행 짝만 잡으면 사주팔자 전체를 읽는 기본 틀이 된다. 다음 글에서는 이 조합이 사주 네 기둥에서 각각 어떤 자리를 맡는지 더 자세히 다뤄볼 예정이다. 여러분은 본인의 사주에서 천간과 지지 중 어느 쪽이 더 익숙하게 느껴지시나요?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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